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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축구부, 제107회 전국체전 우승… 부산 대학축구 34년 만의 금메달

  • 등록일 : 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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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명대학교(총장 이상천) 축구부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에서 우승하며 부산 대학축구의 34년 묵은 금메달 갈증을 풀었다. 동명대는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기 대표 경희대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창단 3년 만에 이뤄낸 전국체전 첫 우승으로, 부산 대표팀이 남자대학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2년 이후 34년 만이다. 이번 우승은 부산 대학축구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명대는 부산 대표팀으로서 25년 만에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마침내 정상에 오르며 부산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승까지의 과정도 쉽지 않았다. 동명대는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일정 속에서도 대학축구 강호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특히 8강전에서 서울 대표 연세대를 3-1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는 충남 대표 단국대를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특히 결승 진출까지 치른 4경기에서 10득점 1실점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당 평균 2.5골을 기록한 공격력과 함께 단 1골만 허용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결승전에서도 경희대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동명대 축구부의 가파른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동명대는 지난 7월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와 8월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세 차례 연속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학축구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경기장에는 감격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승준 감독과 최성환·박강일 코치를 비롯한 선수단은 학부모와 대학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창단 이후 가장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이승준 감독은 “17강부터 시작해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동명대 축구부는 창단 3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학축구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금메달은 대학의 성과를 넘어 부산 대학축구의 오랜 기다림을 끝낸 값진 결실로 남게 됐다.